2011년 7월 11일 월요일

고수 "'고지전' 연기, 괜찮았던 것 같다" 엉뚱 소감

 배우 고수가 전쟁영화 속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의 언론시사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고수 신하균 김옥빈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이다윗 등이 참석했다.


영화 '고지전'은 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년 동안 고지를 지키기 위해 싸운 남북한 병사들의 저철한 전투를 그린 전쟁액션물이다.


그동안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선보여온 고수는 이번 영화에서 숱한 전투를 치르며 순수성을 잃은 '악어중대' 중위 '수혁' 역을 맡았다.

 
고수는 "처음에는 대학생으로 전쟁에 참전했지만, 나중에는 본 것도 많고 생각도 많아서 변화해가는 인물을 표현해 내려 했다. 가슴 안에 본 것들을 담아두려 노력하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제 모습을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하겠다. 근데 괜찮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훈 감독의 세번째 장편 연출작 '고지전'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하하 악플러에 차분한 대처 '눈길'


악플러에 대처하는 가수 하하의 차분한 자세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진짜 ‘무도’랑 ‘런닝맨’에서 나대지 좀 마세요. 밥맛 없어요. 해외에서 어렵게 찾아보는 건데 재미 하나도 없어요”라는 악플을 남겼다.


이에 하하는 “네. 그런데 저 계속 해야 해요. 재밌다는 분도 계셔서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악플과 하하의 답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글보고 얼마나 속상했을까”, “밥벌어먹기 참 힘들게 하네. 하하 힘내라”, “난 재밌게 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하는 본인을 위로하는 네티즌들에게 “고맙습니다. 저 상처 잘 안받아요.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위로해주지? 여러분. 여러분과 나의 위로? 하나님! 절대 든든한 나의 백! 꼬우! 죽지 않아!”라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이효리, 새로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다

 원조 요정(걸그룹 핑클의 리더), 리틀 최진실(데뷔 초의 별명), 주류계의 장기 집권(‘처음처럼’의 4년차 모델), 김완선ㆍ엄정화를 잇는 가요계의 섹시퀸(‘텐미닛’이 도화선), 비키니 여신(해마다 찍는 비키니 수영복 화보는 완판), 이동통신 CF(애니콜)를 ‘인기의 척도’로 끌어올린 발화선이 된 그녀. 과거에는 청순(핑클)했고, 때에 따라 귀여웠으며(잇몸을 드러내고 웃는 굴욕 사진마저도), 눈에 띄게 섹시(솔로가수 활동 이후)했으나 알고 보니 털털(‘패밀리가 떴다’를 통한 본연의 모습)했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최근 자신이 진행을 맡은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가수 그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무조건 좋아요. 제 롤모델이거든요. 저는 쟤도 좋아요. 쟤 이름이 순심이죠?”


이쯤하면 눈치빠른 팬들은 알아듣는다.


지난 1999년 가요계를 이뤘던 양대 걸그룹 SES와 핑클, 그 가운데 핑클의 리더였던 이효리에 대한 이야기다. 미니홈피가 대세였던 세상(그녀가 신드롬이 됐던 당시)에서 단 한 번도 인터넷 공간으로 발을 들인 적인 없던 이효리가 SNS시대를 맞자 어느새 ‘소셜테이너’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지겹도록 들어왔던 ‘섹시퀸’이라는 수식어 대신이다. 돌연 등장한 이 신조어는 ‘society’와 ‘entertainer’의 합성어로 ‘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수식어가 왜 원조 요정이었던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상징인 이효리에게 붙게됐는 지는 이효리의 최근 행보에 관계한다. 과거의 섹시퀸을 떠나 이제 새로운 스토리를 품은 그녀, 이효리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이효리의 과거, 섹시퀸ㆍ예능퀸...시대가 변해도 ‘신드롬’=영향력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이효리였다. 그런 이효리가 2011년 반 년 사이 보여준 모습에서 과거 이효리의 이미지는 이미 거세된 듯 보였다. 그 이미지라는 것은 대체로 이렇다.



인기 걸그룹 핑클을 이끄는 리더였다. 대단히 뛰어난 가창력과 춤실력을 지닌 것은 아니었지만 핑클에서 이효리의 존재감은 막대했다. 특유의 감각과 재치있는 말솜씨는 예능 안으로 들어오니 폭발적이었다. 인형같은 걸그룹 출신의 멤버가 재치있게 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신동엽(‘해피투게더’), 유재석(‘해피투게더’) 등의 최고 MC와 발을 맞췄다. 덕분에 이효리는 톱MC를 만들어내는 여자MC로 각광받았다. 이효리의 진행실력이 빛을 발하던 무대는 단연 시상식, 2008, 2009년에는 방송3사의 연말 시상식을 모조리 소화하며 차세대 시상식 MC로 각광받았다. 그것이 이효리가 보여주는 역량이었다.


음악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극과극의 논쟁을 불러오는 이효리이지만 솔로가수로서의 행보는 분명 화려했다.


때는 2003년, 그 해 들고나온 1집 앨범 ‘10 Minutes’은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새로운 시도로 해석된다. 뉴에라 스타일의 모자를 비스듬히 쓰고 탱크톱에 헐렁한 배기팬츠를 입었다. 높은 힐을 신고도 힙합 리듬이 뒤섞인 음악에 맞춰 웨이브를 시도했던 이효리는 ‘한국의 비욘세’를 연상시켰다. 랩과 노래의 두 역량을 두루 품었던 업타운의 윤미래가 아닌 걸그룹 출신의 이효리라는 여자가수가 힙합의 섹시함을 입고 등장해 우리나가 가요계에 새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때문에 이효리의 1집 앨범은 하루에 6000~8000장씩 팔아치운 앨범 한 장으로서의 성공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기록됐다. 이효리의 음악은 물론 그녀가 입고 걸쳤던 모든 의상과 액세서리 등이 완판을 기록했고, 브라운관에서는 이효리의 하루를 만들어낼 법한 CF들이 쏟아졌다. 이효리의 해였으며, 모든 언론은 이효리에게 ‘신드롬’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했다.


당시 함께 진행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조리 20%대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그야말로 ‘효리 효과’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이효리의 신화는 이때 쓰여지기 시작했다.


직격탄이 됐던 것은 2006년 발표했던 2집 앨범 ‘겟 차’의 표절 시비였다. 단지 건강하고 생기넘쳤던 것에서 벗어나 보다 짙어진 카리스마를 앞세운 변신이었지만 1집에 비해 저조했던 인기, 거기에 표절 논란까지. 그 무렵 이효리에겐 노상 논쟁이 따라붙었다. 선정성에 대한 논쟁, 표절시비에 대한 논란, 그 즈음 ‘해피투게더’의 MC를 다시 맡으며 새로운 이효리를 보여준 것은 약이었으나 시청률 참패를 기록한 2007년의 첫 드라마(‘세잎클로버’, SBS) 도전은 독이었다.


이효리는 하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MC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보여줬다. 당시 언론은 이효리를 대체할 여자MC가 필요하다, 혹은 그럴 만한 대상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고의 MC로 도약할 수 있던 때였다. 그 무렵 이효리는 신동엽 유재석과 다시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였다. 예능과 가수활동을 겸했던 때도 이 때였다.


2009년 ‘유 고 걸(U Go Girl)’은 다시 이효리에게 가수로서의 황금기를 가져왔으며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로 이효리는 유재석과 함께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으로서의 참여는 이효리의 상징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던 예다.


2010년 ‘H-Logic’이라는 앨범의 이름 하에 들고 나온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은 이효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앨범이었으나 연이어 터져버린 또 한 번의 무더기 표절시비는 이효리의 가수 인생에 검은선으로 남겨졌다.


이효리의 성은 그럼에도 견고했다. 쓰러질 듯 보이면 늘 다시 섰고, 익숙함 가운데의 새로움으로 대중들을 찾았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남자팬보다는 여자팬들에게 더 두터운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이효리가 최근 반 년 사이 새로운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빅뱅·2NE1 공연하라"..英팬 런던서 춤바람 시위


"YG를 영국으로, K-POP 영원히 사랑해"

K-POP이 영국 런던 시내에 울려 퍼졌다. 9일(영국 현지시각) 오후 3시 런던 트라팔가 광장. K-POP에 빠진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마당 춤판을 벌였다.
2NE1의 복장을 그대로 따라한 10대 흑인 소녀부터, 능숙한 억양으로 빅뱅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파란 눈의 청년까지, 다양한 인종의 유럽 팬들이 2시간에 걸쳐 K-POP 사랑을 외쳐댔다.
팬들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현지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Flash Mob, 불특정다수의 군중이 모여 짧은 시간 동안 펼치는 퍼포먼스) 행사를 벌였다. 약 300명의 한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트라팔가 광장, 템즈강 골든 쥬빌리 브리지까지 K-POP은 멈출 줄 몰랐다.
이날 팬들은 짜임새 있게 세트 리스트와 안무를 구성해 성의 있게 K-POP을 소개했다. 2명의 흑인 소녀들이 2NE1의 히트곡 '롤리팝'에 맞춰 춤을 추자 팬들은 손을 뻗어 커다란 원을 그렸고, 익숙한 멜로디의 후렴구가 흘러나오자 열광적인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이들은 커다란 하나의 무리를 지어 YG 가수들의 20여 곡 무대를 쏟아냈다. '파이어'(Fire) '투나이트'(Tonight) '러브 송'(Love Song) 등 빅뱅 2NE1의 히트곡들은 물론 힙합그룹 원타임 세븐의 히트곡에 최근 MBC '무한도전 가요제' 출전곡인 '바람났어'까지 등장했다.
산다라박의 꽁지머리에 2NE1의 독특한 원색 의상을 입은 흑인 소녀들은 직접 만든 플래카드와 응원도구로 YG사랑을 외쳤다. 'YG가 제일 잘 나가' '빅뱅 사랑해' 'Bring YG to the UK' 등 현지공연을 요구하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은 노래를 타고 런던 시내에 퍼졌고, 떠들썩한 소동에 지나가던 관광객들과 현지 시민들의 발길도 멈추게 했다. 뜨거운 카메라 셔터도 연신 터졌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빅뱅 대성을 위한 팬들의 퍼포먼스였다. 최근 교통사고를 겪은 그를 위해 솔로 곡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를 합창한 것. 가사를 외우지 못한 팬들을 위해 영어로 적혀진 노랫말 프린트를 나눠 갖고 "대성 울지마"라고 위로의 노래를 띄웠다.
트라팔가 광장의 심장부를 점령한 300여 팬들은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공연을 펼친 뒤 템즈강 골든 쥬빌리 브리지로 향했다. 세계적인 문화축제 템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런던 아이를 잇는 다리에서도 K-POP은 끊일 줄 몰랐다. 이들은 빅뱅 2NE1의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현지 관광객들에 K-POP을 소개했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축제 이상의 분위기였다.
대중음악의 성지로 통하는 영국에서 이 같은 한류 행사가 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차도르를 착용한 소녀, 파란 눈빛의 이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K-POP에 대한 열정 뿐, 이들은 "저 멀리 한국에 우리의 K-POP 사랑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소망했다.


무엇보다 '음악언어에 대한 충만한 이해'와 '소통을 이끄는 음악적 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은 한국 음악의 특징으로 호소력 있는 가사와 역동성 등을 꼽으며 그런 점들이 영국 젊은이들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느 나라보다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콧대 높은 영국 문화의 중심지 런던에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성과인 것이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경민(Katy·18) 씨는 "K-POP에 홀린 영국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느껴졌던 플래시몹이었다"며 "많은 이들이 서로 재미있게 즐긴 건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에서 온 열정적인 K-POP팬도 만났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마(20)는 "프랑스에 살지만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까지 왔다"며 "새롭고 매력적인 K-POP에 빠졌다. 음악을 통해 한국에 대한 세련된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했다.
영국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는 팬들의 문화는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난 수준이다. K-POP 팬 문화가 열풍의 불씨를 피우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현지 관계자들은 '열풍'이 아닌 '상륙'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팬 문화가 응축돼 나타난 현상이다.


K-POP 콘테스트를 여는 등 한류 알리기에 한창인 주영한국문화원 전혜정 사업총괄팀장은 "이제 K-POP이 영국에 자리를 잡고 상륙하기 시작한 단계라고 보면 된다. 9월에 열리는 템즈 페스티벌에도 초청받는 등 점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플래시몹 행사에는 템즈 페스티벌의 총 책임자도 직접 방문해 K-POP의 가능성을 봤다. 아드리안 에반스 총 책임자는 "모든 국적을 떠나 모여든 런던 내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올해 템즈 축제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것이다. 그중 K-POP을 템즈 축제에 선보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중가요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던 것이 영국에서 한류 열풍의 작은 불씨를 피웠다. K-POP의 가능성을 본 영국 런던의 분위기였다.



비, 군 입대 전 '마지막' 日 팬미팅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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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가 일본 팬들과 군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서울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롯데면세점 주최로 '롯데 비 프리미엄 콘서트 2011(LOTTE RAIN Premier Concert 2011 in Seoul)’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서 약 1천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석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보이그룹 엠블랙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비는 “안녕하신가. 비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일본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로 롯데면세점 광고모델로 활동한 지 4년째가 된다”며 “롯데면세점을 통해 일본 팬 여러분들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팬미팅은 일본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비의 노래와 함께 솔직하고 유쾌한 Q&A 등 정성껏 준비한 토크쇼가 꾸며졌는데 약 30분간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최근 근황과 아시아투어 에피소드, 향후 계획된 전국투어 일정에 대해 얘기했다. 올 연말로 예정된 군입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많은 팬들이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추첨을 통해 그의 애장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좌석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은 무대로 올라와 비에게 직접 애장품 선물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약 두 시간에 걸친 팬미팅의 피날레는 이 자리에 참석한 1천여 명의 일본 팬 모두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비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 일부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도쿄에서 왔다는 한 팬은 “군 입대 전 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직접 오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스타릴레이 팬미팅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 초 빅뱅, JYJ, 최지우 등이 팬미팅을 가진 데 이어 JYJ, 장근석, 2PM 등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집드림’ 땅콩집 공개, 저렴한 가격+단란한 공간 ‘관심





10일 첫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집드림’에서는 아담하면서도 귀여운 땅콩집을 공개했다.


이는 용인 택지에 지어질 땅콩집과 같은 것으로 건축가가 직접 살고 있으며 목조로 지어진 집 내부는 넓고 시원해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경실과 김구라가 실제 집을 구하듯 꼼꼼히 살펴봤으며 이곳의 택지는 68평으로 한집당 48평으로 이루어진 구조였으며 층당 16평씩 3층으로 이뤄져 있었다.


두 집을 함께 지어 2가족이 나눠 살고 있는 형태여서 땅콩집이라 이름 붙여진 이 집은 1층 주방을 통해 밖에서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더불어 목조건물이라 여름에는 냉방이 따로 필요 없고 겨울에도 월 15만원 이상 난방비가 들지 않아 알뜰하게 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땅콩집은 건축가가 직접 설계해 두 집이 똑같은 모양을 붙어 있으며 마당을 공유함으로써 더 넓은 편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되어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11일 서울·중부권에 최고 250㎜ 폭우 쏟아진다

서울·경기·인천에 11일 새벽 호우예비특보…순천 등 중부권 최고 500㎜ 쏟아져 피해 속출 [CBS 이희진 기자] 9일과 10일 주로 남부 지방에 엄청난 장대비를 퍼부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월요일인 11일에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10일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계속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일 새벽 중국에서 상층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 지방에는 1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50㎜ 이상 강한 비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미 11일 새벽을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으며, 11일 오전에는 예비특보를 강원도까지 확대해 둔 상태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 50~150㎜이며,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및 산간, 충청 북부 많은 곳은 250㎜ 이상 폭우가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최고 70㎜까지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제주에도 많게는 30㎜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중부 지방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장마전선은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무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까지는 상층 기압계에 따라 강약을 반복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오후 7시 현재 순천에는 9일부터 불과 이틀 동안 무려 497㎜의 폭우가 쏟아졌고, 진주는 9일, 군산은 10일 하루에만 각각 318㎜와 30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011년 7월 4일 월요일

티아라 지연, 일본 팬들과 '하이파이브'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열리는 첫 일본 진출 쇼케이스를 위해 4일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후 일본 현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일본 J-ROCK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티아라는 오는 5일 일본 시부야 AX홀에서 현지 기자 및 방송사 100여개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욕설논란 ‘1박2일’ 원본영상까지 공개한 이유




욕설논란이 불거졌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원본영상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1박2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욕설논란이 됐던 두 장면의 원본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첫 번째 영상은 디저트 게임 중 은지원 씨가 ‘아~ 진짜!’라고 말하는 부분, 두 번째 영상은 갯벌 게임 중 이승기 씨가 ‘숙일걸~’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파일은 최종 방송용으로 제작된 웃음더빙 및 음향효과가 제거된 촬영 원본이다”며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욕설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원본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의도가 깔려있다.


또한 그동안의 오랜 독주체제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로 인해 위협을 받으면서 욕설논란 등 위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은지원과 이승기가 방송 중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이민정, “설마 범수 오빠 모르겠어요?”..김범수 굴욕 해명





배우 이민정이 가수 김범수를 이범수로 착각한 걸 오해라고 해명하며 김범수 팬임을 자처했다.


김범수는 4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출연해 이민정의 광팬임을 밝히며, “정엽한테 부탁해서 이민정에게 문자를 보내 ‘범수가 너의 열렬한 팬이래’라고 했더니 ‘이범수 씨?’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굴욕담을 털어놔 웃음 짓게 했다.
이를 본 이민정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금 인터넷에서 기사 보고 완전 웃었어요. 김범수 오라버님”이라며 “제가 설마 김범수 씨를 모르겠어요. 하하, 그때 정엽오빠가 앞에 성을 안붙여서 ‘누구 이범수 씨?’라고 한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윤도현 씨랑 김범수 씨 광팬입니다”라며 “아 그리고 윤도현 오빠 이번 주 1등 축하드려요. 참이슬 때 찍은 사진도”라고 적은 뒤, 윤도현과 CF촬영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민정은 빨란 드레스 차림에 미소 띤 얼굴로 윤도현과 나란히 서서 ‘V’자를 그리고 있다. 매력적 눈빛에 뺨에 살짝 들어간 보조개가 눈길을 끈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언니는 여신”, “변함 없이 아름다운 외모세요”, “아름다운만큼 행복해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1년 7월 3일 일요일

SK, 코치진 물갈이 '분위기 쇄신'


올 시즌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다 3위로 처진 SK 와이번스가 코치진을 물갈이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SK는 2군 트레이닝 코치를 맡아 온 이홍범 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불러올렸다고 밝혔다.


개막전부터 1군 수석코치로 선수단을 총괄해 온 이철성 코치는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SK는 1군과 2군 코치 2명씩을 서로 맞바꿨다.


김경기 2군 주루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데려와 침체된 타선을 재건할 임무를 맡겼고 정경배 2군 수비코치도 1군 수비코치로 발령했다.


대신 이광길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를 2군 주루 및 외야 수비코치로 전보했고 김태균 1군 수비코치는 재활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SK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일부 코치진의 보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개막전부터 선두를 달리며 힘차게 올 시즌을 출발한 SK는 지난달 23일 KIA와의 광주경기부터 내리 5연패를 당해 3위로 주저앉았다.


삼성과 KIA 등 경쟁 팀의 전력이 최근 상승세를 탄 반면 SK는 타선과 투수진 모두 동반 침체에 빠져들어 반등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SK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팀 타율 0.267로 8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팀 평균자책점은 4.11로 나쁘지 않았으나 선발진이 평균 5이닝도 버텨주지 못하고 6승10패에 그쳐 안정감이 많이 떨어졌다.


SK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에도 시즌 중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두 차례 수석코치를 교체한 바 있다.






 
 

손흥민, 구자철과 맞대결서 득점… 프리시즌 '벌써 4골'


슈퍼탤런트’ 손흥민(19, 함부르크 SV)이 팀 내 프리시즌 득점 1위에 오르며 새 시즌 준비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



손흥민은 3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플렌스부르크에서 가진 구자철(22)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와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그는 전반 9분 1-0으로 앞선 선제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전반 11분 볼프스부르크의 라키치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5골을 연거푸 허용하며 1-5로 역전패했다. 손흥민과 구자철은 연습경기였지만 독일 진출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였다. 손흥민은 81분간 뛰었고 구자철은 전반전을 마친 뒤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노르트프라이슬란트 선발팀과의 첫 연습경기 해트트릭에 이어 볼프스부르크전 득점으로 프리시즌에서 벌써 4골을 터뜨렸다. 시즌 준비 첫 단계부터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손흥민의 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청해부대, 해적선 의심 선박 퇴치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상선과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가 3일 새벽(한국시간)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퇴치했다고 합참이 4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3일 오전 1시께 파나마 국적으로 한국에 선사가 있는 화물선 아젤리아호(1만7천t급)로부터 위성전화로 긴급 구조 요청을 받았다.


당시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은 이 화물선과 150여㎞ 거리에서 다른 파나마 국적 상선 1척을 호송 중이었지만 구조 요청을 받고 스페인 군함에 이를 인계한 다음 최대 속력으로 현장으로 이동했다.


오전 1시45분께 링스헬기 1대를 이륙시켜 현장에 투입했으며, 오전 2시18분께 현장에 도착한 링스헬기가 아젤리아호 뒤편으로 해상신호탄 3발을 투하했다. 해상은 무월광(無月光)기로 칠흑같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해상신호탄 투하 후 아젤리아호에서는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 3척이 속력을 줄이는 것을 레이더로 포착하고 청해부대에 알렸다. 오전 2시35분 의심 선박 3척중 2척이 레이더에서 사라진 데 이어 15분 뒤에는 모두 레이더에서 없어졌다.


이어 오전 5시 아젤리아호는 지부티항 인근에서 인도 군함과 상봉해 안전지대로 이동했으며 청해부대 링스헬기는 이때까지 안전을 확인한 후 복귀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아젤리아호의 선사는 한국의 'STX 포스'이며 배정호 선장 등 한국인 4명과 필리핀인 18명, 영국인 2명 등 24명의 선원이 탑승했다. 특히 한국인 2명과 영국인 2명 등 4명의 보안요원을 태우고 있었고 석궁과 물대포를 갖추고 있었다.


이 배는 황 2만8천200t을 싣고 이집트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의 추적을 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지난 5월 6일 청해부대 7진으로 임무를 시작한 충무공이순신함에는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ㆍ검색팀, 해병경계대 등 3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원거리에서 해적선을 수색하는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탑재됐다.









예비군훈련장 고등학생 사격허용 논란


군당국이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실탄사격을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4일 "민군간 안보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52사단 서초훈련장을 국민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험 신청자는 훈련장에서 A(안보영상 시청, 개인화기 사격, 서바이벌훈련), B(안보영상 시청, 개인화기 사격), C(안보영상시청, 서바이벌)형 세 종류 안보프로그램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다. 안보영상시청은 무료지만 개인화기사격(2만원~2만4000원), 서바이벌 훈련(1만 8000원)은 유료다.


문제는 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안보체험 프로그램 중 개인화기사격이다. 안보체험신청 자격요건이 만 16세 이상이기 때문에 미성년자인 고등학생도 실탄사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M16A1소총으로 25m거리에서 실탄 10~20발 사격할 수 있다.


특히 사고발생시에는 책임소재가 군이 아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업체로 넘어간다. 육군은 이달 중 위탁 위탁업체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합의서를 체결하기 때문이다. 합의서에는 사고예방, 사고책임 한계, 총기분실 방지책, 보험 등이 담겼다.


이 합의서에 따라 군부대는 M16A1소총과 방탄헬멧을 대여하고 위탁업체 교관은 구매한 실탄을 받아 체험신청자에게 나눠주고 사격장을 통제한다. 하지만 군에서 엄격하게 관리해야할 실탄을 민간단체에 판매할 경우 분실은 물론 참가자의 소총오발사고, 고의 난사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위탁민간단체는 우수 사격교관 및 사격장 통제능력 보유, 손해배상 가능, 현장 응급구조 능력 보유 등 자격이 있어야 한다"며 "서초 예비군훈련장이 성과가 있으며 2013년이후 광역시 이상 대도시 훈련장으로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