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고유제
(告由祭)를 열고 있다. 2011.5.1<<지방기사참고, 노무현재단 제공>>
노무현재단과 봉하재단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고유제(告由祭)를 갖고 한달간의 추모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고유제에서 문재인 이사장은 고유문에서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지 2년이 지났지만 현 세상은 그분이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과는 반대로 가고 평화도 멀어지고 있다"며 "마냥 주저앉아 있지는 않겠다.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다시 일어서겠다"고 말했다.
고유제에는 문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재단 부산지역위원회,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고유제에 이어 전시내용을 바꾸고 다시 문을 연 추모의 집 야외광장에서 권양숙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주기 추모 봉하 야외전시'란 제목의 추모 전시회 개막식을 했다.
야외광장에 설치된 4개의 대형부스에 노 전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설부터 서거, 그리고 현재까지 그가 남긴 흔적을 담은 어록과 사진 등을 전시했다. 전시회는 한 달간 이어진다.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노무현의 꿈, 그리고 그 현재적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2∼23일에는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전시회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 21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추모공연 'Power to the People 2011'과 봉하마을에서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 등이 각각 열린다.
재단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2주기 추도식을 열기로 했다. 추도식은 추도사, 추모 영상상영, 추모곡 연주, 묘역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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