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9일 월요일

유시민, 李대통령에 한미FTA 등 국민투표 제안

씨에이미디어 김남선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중점 추진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와 4대강사업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해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한·미 FTA 야당공동정책협의회 주최로 열린 한·미 FTA 쟁점 끝장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를 했는데 시장직을 걸지 않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 FTA와 4대강 사업과 관련,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직을 걸지 말고 국민투표를 해봤으면 한다"며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헌법상 국민투표를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FTA 비준동의 문제에 대해서는 "참여당은 진보개혁 쪽 야4당과 입장을 함께하고 있다"며 "재협상안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강조했다.









4G 주파수 놓친 KT, 2G 서비스 종료에 비상

씨에이미디어 김남선


SK텔레콤에 1.8GHz 내주고 800MHz로 물러난 사연은


SK텔레콤이 1.8GHz 주파수 대역 경매의 최종 승자가 됐다. KT가 29일 입찰 중단을 선언하면서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최고 입찰 가격인 9950억원에 1.8GHz 대역 20MHz폭을 차지하게 됐다. 한때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시각도 많았지만 1조원 미만이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KT는 800MHz 대역 10MHz 폭에 만족해야 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일찌감치 2.1GHz 대역 20MHz 폭을 차지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1GHz 대역에서 60MHz 폭과 2.3GHz 대역에서 27MHz 폭, 800MHz 대역에서 30MHz 폭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이번에 1.8GHz 대역에서 20MHz폭을 추가로 확보했다. 모두 137MHz 폭이다. KT는 2.3GHz폭에서 27MHz 폭, 2.1GHz 대역에서 40MHz 폭, 1.8GHz 대역에서 20MHz 폭, 900MHz 대역에서 20MHz 폭, 그리고 800MHz 대역에서 10MHz 폭을 추가로 확보했다. 모두 117MHz 폭이다.

주파수 경매 이후 통신 3사 주파수 확보 현황. (와이브로 제외) ⓒ동양종합금융증권.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에서 20MHz 폭, 1.8GHz 대역에서 20MHz 폭, 800MHz 대역에서 20MHz 폭, 모두 60MHz 폭을 확보해 가장 열세다. 그동안 3G 서비스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LG유플러스는 이번에 확보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3G를 거치지 않고 바로 4G 서비스로 옮겨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00MHz 대역 주파수로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트래픽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2.1GHz로 추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가 유난히 뜨거웠던 건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당장 3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가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4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2.1GHz 대역과 1.8GHz 대역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10년의 주도권이 뒤바뀌게 될 상황이었다. 일단 SK텔레콤이 이 대역에서 80MHz 폭을 확보해 60MHz 폭을 확보하는 데 그친 KT보다 유리한 입장이 됐다고 볼 수 있다.




KT는 기존에 2G 서비스에 쓰고 있는 1.8GHz 주파수 대역을 단계적으로 4G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1.8GHz 대역 추가 확보에 실패하면서 2G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차질을 빚게 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00MHz와 1.8GHz를 결합해 4G 서비스를 할 계획인데 KT는 당장 이 대역에 여유 주파수가 없다. KT가 이번에 확보한 900MHz 대역에서 4G 서비스를 한다면 단말기가 호환이 안 돼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 4G 서비스에 확보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SK텔레콤이 800MHz 대역 30MHz 폭, 1.8GHz 대역 20MHz 폭이 있는데 KT는 당장 800MHz 대역 10MHz 폭 밖에 없다. 2.1GHz 대역은 3G 서비스에 쓰고 있기 때문에 전환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그동안 주파수가 부족해 애를 먹었지만 3G 서비스를 건너 뛰고 바로 4G 서비스로 갈 계획이라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KT가 선뜻 1.8GHz 주파수 대역 경매를 포기한 이유에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지만 800MHz 대역을 최저 입찰 가격인 2610억원에 낙찰 받아 크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평가도 많다. 향후 KT는 2G 서비스를 조기에 종료하고 1.8GHz 주파수를 전환 배치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2G와 3G, 4G 서비스를 동시에 내보내면서 주파수 자원에 지나친 비용 부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주파수 할당 대가.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 1.8GHz 대역에서 4G 서비스를 시작하고 모자라면 800MHz와 900MHz 대역을 엮어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G 서비스 조기 종료를 승인해 줄 거라는 기대가 깔린 발언이다. 그러나 KT의 2G 서비스 조기 종료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G 서비스 가입자 수가 3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한두 달 안에 이 가운데 상당수를 3G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다시 정리하면 SK텔레콤이 4G 주파수 확보가 좀 더 절실했던 반면 KT는 비용 대비 효율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두 회사의 주가가 크게 뛰어오른 것도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되면서 본격적으로 4G 서비스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공세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KT가 상대적으로 수세적인 입장에서 방어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낙찰 받은 1.8GHz 대역 20MHz 폭은 연간 100억원 수준인데 과거 KT가 2010년에 할당 받은 900MHz 대역 20MHz 폭이 5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비용 부담이 크지만 향후 4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주파수 비용은 늘어났지만 수익 증가 또한 클 것으로 예상돼 승자의 저주를 논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명숙 공판 내달 19일 결심…10월초 선고


서울시장 보선에 영향 미칠지 주목

일산 자택서 `자금수수 타당성' 현장검증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한명숙(67)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재판 선고가 10ㆍ26 서울시장 보선 이전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우진 부장판사)는 한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을 내달 19일 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상 결심공판 이후 2주에서 한 달가량 지나 재판부가 선고를 내리는 점을 고려하면,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공판은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 내려질 전망이다.

선고기일과 관련해 재판부는 서울시장 보선을 염두에 둔 듯 "새로 생긴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재판이 외부에 본의 아니게 영향을 줄까 봐 염려된다"며 결심공판 때 선고 기일을 정할 것임을 밝혔다.


한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기소되고 1년1개월간 치열한 유무죄 공방을 벌여온 만큼 이 사건에서 어떤 판결이 내려지느냐에 따라 보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구 풍동 한 전 총리의 자택 인근 도로와 아파트 주차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검증은 `한만호(50) 전 한신건영 대표가 이곳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검찰 측 주장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변호인 측에서 신청한 것으로 한 전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검증에서 양측은 한 전 대표가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 트렁크에서 돈이 든 여행용가방(캐리어)을 꺼내 3m 앞에 주차된 한 전 총리의 차량에 옮겨싣는 장면을 재연했다.

변호인 측은 "한 전 총리가 돈을 건네받았다고 주장하는 구 도로는 폭이 좁고 턱이 있어 차를 세우고 기다리기 부자연스럽고, 외부에 노출돼 돈을 주고받을 장소가 못 된다"고 주장했고, 검찰 측은 "한 전 대표 진술에 따르면 당시 차량통행이 거의 없고 보행자도 아는 사람만 지나다녀 차를 대놓고 기다리거나 여행가방을 옮겨 싣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한 전 대표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뒤집은 뒤 애초에 왜 이 지점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대해 종전에 한 전 총리 집을 방문할 때 그 장소에 차를 대고 간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는데, 운전자가 이면도로에 차를 세우고 1㎞를 걸어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한 전 대표와 재판부, 검찰, 변호인이 함께 걸어서 총리 자택 앞까지 직접 걸어보기도 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월, 4월과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택 앞 이면도로와 자택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9억원여원의 현금과 미화를 한 전 대표로부터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기소됐으며, 지금까지 22차례 공판이 열렸다.




정치권, 서울시장 후보 선정 놓고 '힘 겨루기'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선정을 놓고 계파간의 힘겨루기가 불붙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선거에다가 시간은 촉박한데, '이 정도면 이길 수 있겠다' 싶은 후보는 보이지 않고, 각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어제(28일) 의원직을 사퇴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최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가 결정을 보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우리 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여 좀 더 신중한 자세로 임해주길 당부한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반발했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최고위원 : 도저히 제가 모욕감을 참을 수 없을 만큼 그런 태도로 강요를 했습니다. 제왕적 총재도 이렇게는 못합니다.]


천정배 최고위원을 지원하고 있는 비주류의 정동영 최고위원도 가세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 이것을 단속하고, 또 제어하려고 하는 것은 실패를 자초할 것입니다.]


시장 후보자 선정을 놓고 주류와 비주류의 인식 차이가 드러난 것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이길 수 있는 민주 진보진영의 통합후보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외부 인사영입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반면, 비주류 측은 손 대표가 시장후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도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놓고 시끄러웠습니다.


홍 대표는 "보수의 상징이 되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가 당내 반발이 일자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인물을 찾겠다는 취지로 말을 바꿨습니다.


후보 선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각 당에서 표면화되는 가운데, 물밑에서는 계파 내부 차원의 지지 후보 논의 작업도 시작된 분위기입니다.











2011년 7월 11일 월요일

고수 "'고지전' 연기, 괜찮았던 것 같다" 엉뚱 소감

 배우 고수가 전쟁영화 속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의 언론시사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고수 신하균 김옥빈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이다윗 등이 참석했다.


영화 '고지전'은 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년 동안 고지를 지키기 위해 싸운 남북한 병사들의 저철한 전투를 그린 전쟁액션물이다.


그동안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선보여온 고수는 이번 영화에서 숱한 전투를 치르며 순수성을 잃은 '악어중대' 중위 '수혁' 역을 맡았다.

 
고수는 "처음에는 대학생으로 전쟁에 참전했지만, 나중에는 본 것도 많고 생각도 많아서 변화해가는 인물을 표현해 내려 했다. 가슴 안에 본 것들을 담아두려 노력하며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제 모습을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하겠다. 근데 괜찮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훈 감독의 세번째 장편 연출작 '고지전'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하하 악플러에 차분한 대처 '눈길'


악플러에 대처하는 가수 하하의 차분한 자세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진짜 ‘무도’랑 ‘런닝맨’에서 나대지 좀 마세요. 밥맛 없어요. 해외에서 어렵게 찾아보는 건데 재미 하나도 없어요”라는 악플을 남겼다.


이에 하하는 “네. 그런데 저 계속 해야 해요. 재밌다는 분도 계셔서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악플과 하하의 답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글보고 얼마나 속상했을까”, “밥벌어먹기 참 힘들게 하네. 하하 힘내라”, “난 재밌게 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하는 본인을 위로하는 네티즌들에게 “고맙습니다. 저 상처 잘 안받아요.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날 위로해주지? 여러분. 여러분과 나의 위로? 하나님! 절대 든든한 나의 백! 꼬우! 죽지 않아!”라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이효리, 새로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다

 원조 요정(걸그룹 핑클의 리더), 리틀 최진실(데뷔 초의 별명), 주류계의 장기 집권(‘처음처럼’의 4년차 모델), 김완선ㆍ엄정화를 잇는 가요계의 섹시퀸(‘텐미닛’이 도화선), 비키니 여신(해마다 찍는 비키니 수영복 화보는 완판), 이동통신 CF(애니콜)를 ‘인기의 척도’로 끌어올린 발화선이 된 그녀. 과거에는 청순(핑클)했고, 때에 따라 귀여웠으며(잇몸을 드러내고 웃는 굴욕 사진마저도), 눈에 띄게 섹시(솔로가수 활동 이후)했으나 알고 보니 털털(‘패밀리가 떴다’를 통한 본연의 모습)했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최근 자신이 진행을 맡은 패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가수 그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무조건 좋아요. 제 롤모델이거든요. 저는 쟤도 좋아요. 쟤 이름이 순심이죠?”


이쯤하면 눈치빠른 팬들은 알아듣는다.


지난 1999년 가요계를 이뤘던 양대 걸그룹 SES와 핑클, 그 가운데 핑클의 리더였던 이효리에 대한 이야기다. 미니홈피가 대세였던 세상(그녀가 신드롬이 됐던 당시)에서 단 한 번도 인터넷 공간으로 발을 들인 적인 없던 이효리가 SNS시대를 맞자 어느새 ‘소셜테이너’라는 수식어의 주인공이 됐다. 지겹도록 들어왔던 ‘섹시퀸’이라는 수식어 대신이다. 돌연 등장한 이 신조어는 ‘society’와 ‘entertainer’의 합성어로 ‘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수식어가 왜 원조 요정이었던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상징인 이효리에게 붙게됐는 지는 이효리의 최근 행보에 관계한다. 과거의 섹시퀸을 떠나 이제 새로운 스토리를 품은 그녀, 이효리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이효리의 과거, 섹시퀸ㆍ예능퀸...시대가 변해도 ‘신드롬’=영향력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이효리였다. 그런 이효리가 2011년 반 년 사이 보여준 모습에서 과거 이효리의 이미지는 이미 거세된 듯 보였다. 그 이미지라는 것은 대체로 이렇다.



인기 걸그룹 핑클을 이끄는 리더였다. 대단히 뛰어난 가창력과 춤실력을 지닌 것은 아니었지만 핑클에서 이효리의 존재감은 막대했다. 특유의 감각과 재치있는 말솜씨는 예능 안으로 들어오니 폭발적이었다. 인형같은 걸그룹 출신의 멤버가 재치있게 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신동엽(‘해피투게더’), 유재석(‘해피투게더’) 등의 최고 MC와 발을 맞췄다. 덕분에 이효리는 톱MC를 만들어내는 여자MC로 각광받았다. 이효리의 진행실력이 빛을 발하던 무대는 단연 시상식, 2008, 2009년에는 방송3사의 연말 시상식을 모조리 소화하며 차세대 시상식 MC로 각광받았다. 그것이 이효리가 보여주는 역량이었다.


음악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극과극의 논쟁을 불러오는 이효리이지만 솔로가수로서의 행보는 분명 화려했다.


때는 2003년, 그 해 들고나온 1집 앨범 ‘10 Minutes’은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새로운 시도로 해석된다. 뉴에라 스타일의 모자를 비스듬히 쓰고 탱크톱에 헐렁한 배기팬츠를 입었다. 높은 힐을 신고도 힙합 리듬이 뒤섞인 음악에 맞춰 웨이브를 시도했던 이효리는 ‘한국의 비욘세’를 연상시켰다. 랩과 노래의 두 역량을 두루 품었던 업타운의 윤미래가 아닌 걸그룹 출신의 이효리라는 여자가수가 힙합의 섹시함을 입고 등장해 우리나가 가요계에 새 장르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때문에 이효리의 1집 앨범은 하루에 6000~8000장씩 팔아치운 앨범 한 장으로서의 성공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기록됐다. 이효리의 음악은 물론 그녀가 입고 걸쳤던 모든 의상과 액세서리 등이 완판을 기록했고, 브라운관에서는 이효리의 하루를 만들어낼 법한 CF들이 쏟아졌다. 이효리의 해였으며, 모든 언론은 이효리에게 ‘신드롬’이라는 수식어를 부여했다.


당시 함께 진행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은 모조리 20%대의 시청률을 넘어서며 그야말로 ‘효리 효과’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이효리의 신화는 이때 쓰여지기 시작했다.


직격탄이 됐던 것은 2006년 발표했던 2집 앨범 ‘겟 차’의 표절 시비였다. 단지 건강하고 생기넘쳤던 것에서 벗어나 보다 짙어진 카리스마를 앞세운 변신이었지만 1집에 비해 저조했던 인기, 거기에 표절 논란까지. 그 무렵 이효리에겐 노상 논쟁이 따라붙었다. 선정성에 대한 논쟁, 표절시비에 대한 논란, 그 즈음 ‘해피투게더’의 MC를 다시 맡으며 새로운 이효리를 보여준 것은 약이었으나 시청률 참패를 기록한 2007년의 첫 드라마(‘세잎클로버’, SBS) 도전은 독이었다.


이효리는 하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MC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보여줬다. 당시 언론은 이효리를 대체할 여자MC가 필요하다, 혹은 그럴 만한 대상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고의 MC로 도약할 수 있던 때였다. 그 무렵 이효리는 신동엽 유재석과 다시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였다. 예능과 가수활동을 겸했던 때도 이 때였다.


2009년 ‘유 고 걸(U Go Girl)’은 다시 이효리에게 가수로서의 황금기를 가져왔으며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로 이효리는 유재석과 함께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슈퍼스타K’에서 심사위원으로서의 참여는 이효리의 상징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던 예다.


2010년 ‘H-Logic’이라는 앨범의 이름 하에 들고 나온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은 이효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앨범이었으나 연이어 터져버린 또 한 번의 무더기 표절시비는 이효리의 가수 인생에 검은선으로 남겨졌다.


이효리의 성은 그럼에도 견고했다. 쓰러질 듯 보이면 늘 다시 섰고, 익숙함 가운데의 새로움으로 대중들을 찾았다. 대중적인 인지도와 남자팬보다는 여자팬들에게 더 두터운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이효리가 최근 반 년 사이 새로운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빅뱅·2NE1 공연하라"..英팬 런던서 춤바람 시위


"YG를 영국으로, K-POP 영원히 사랑해"

K-POP이 영국 런던 시내에 울려 퍼졌다. 9일(영국 현지시각) 오후 3시 런던 트라팔가 광장. K-POP에 빠진 유럽의 젊은이들이 한마당 춤판을 벌였다.
2NE1의 복장을 그대로 따라한 10대 흑인 소녀부터, 능숙한 억양으로 빅뱅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파란 눈의 청년까지, 다양한 인종의 유럽 팬들이 2시간에 걸쳐 K-POP 사랑을 외쳐댔다.
팬들은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현지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Flash Mob, 불특정다수의 군중이 모여 짧은 시간 동안 펼치는 퍼포먼스) 행사를 벌였다. 약 300명의 한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트라팔가 광장, 템즈강 골든 쥬빌리 브리지까지 K-POP은 멈출 줄 몰랐다.
이날 팬들은 짜임새 있게 세트 리스트와 안무를 구성해 성의 있게 K-POP을 소개했다. 2명의 흑인 소녀들이 2NE1의 히트곡 '롤리팝'에 맞춰 춤을 추자 팬들은 손을 뻗어 커다란 원을 그렸고, 익숙한 멜로디의 후렴구가 흘러나오자 열광적인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이들은 커다란 하나의 무리를 지어 YG 가수들의 20여 곡 무대를 쏟아냈다. '파이어'(Fire) '투나이트'(Tonight) '러브 송'(Love Song) 등 빅뱅 2NE1의 히트곡들은 물론 힙합그룹 원타임 세븐의 히트곡에 최근 MBC '무한도전 가요제' 출전곡인 '바람났어'까지 등장했다.
산다라박의 꽁지머리에 2NE1의 독특한 원색 의상을 입은 흑인 소녀들은 직접 만든 플래카드와 응원도구로 YG사랑을 외쳤다. 'YG가 제일 잘 나가' '빅뱅 사랑해' 'Bring YG to the UK' 등 현지공연을 요구하는 이들의 간절한 바람은 노래를 타고 런던 시내에 퍼졌고, 떠들썩한 소동에 지나가던 관광객들과 현지 시민들의 발길도 멈추게 했다. 뜨거운 카메라 셔터도 연신 터졌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빅뱅 대성을 위한 팬들의 퍼포먼스였다. 최근 교통사고를 겪은 그를 위해 솔로 곡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를 합창한 것. 가사를 외우지 못한 팬들을 위해 영어로 적혀진 노랫말 프린트를 나눠 갖고 "대성 울지마"라고 위로의 노래를 띄웠다.
트라팔가 광장의 심장부를 점령한 300여 팬들은 내셔널 갤러리 앞에서 공연을 펼친 뒤 템즈강 골든 쥬빌리 브리지로 향했다. 세계적인 문화축제 템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런던 아이를 잇는 다리에서도 K-POP은 끊일 줄 몰랐다. 이들은 빅뱅 2NE1의 노래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현지 관광객들에 K-POP을 소개했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축제 이상의 분위기였다.
대중음악의 성지로 통하는 영국에서 이 같은 한류 행사가 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차도르를 착용한 소녀, 파란 눈빛의 이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K-POP에 대한 열정 뿐, 이들은 "저 멀리 한국에 우리의 K-POP 사랑이 전파되길 바란다"며 소망했다.


무엇보다 '음악언어에 대한 충만한 이해'와 '소통을 이끄는 음악적 혼'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은 한국 음악의 특징으로 호소력 있는 가사와 역동성 등을 꼽으며 그런 점들이 영국 젊은이들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느 나라보다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콧대 높은 영국 문화의 중심지 런던에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자체가 큰 성과인 것이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김경민(Katy·18) 씨는 "K-POP에 홀린 영국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느껴졌던 플래시몹이었다"며 "많은 이들이 서로 재미있게 즐긴 건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에서 온 열정적인 K-POP팬도 만났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마(20)는 "프랑스에 살지만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까지 왔다"며 "새롭고 매력적인 K-POP에 빠졌다. 음악을 통해 한국에 대한 세련된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했다.
영국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는 팬들의 문화는 이제 막 출발선을 떠난 수준이다. K-POP 팬 문화가 열풍의 불씨를 피우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단계에서 현지 관계자들은 '열풍'이 아닌 '상륙'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팬 문화가 응축돼 나타난 현상이다.


K-POP 콘테스트를 여는 등 한류 알리기에 한창인 주영한국문화원 전혜정 사업총괄팀장은 "이제 K-POP이 영국에 자리를 잡고 상륙하기 시작한 단계라고 보면 된다. 9월에 열리는 템즈 페스티벌에도 초청받는 등 점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플래시몹 행사에는 템즈 페스티벌의 총 책임자도 직접 방문해 K-POP의 가능성을 봤다. 아드리안 에반스 총 책임자는 "모든 국적을 떠나 모여든 런던 내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올해 템즈 축제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것이다. 그중 K-POP을 템즈 축제에 선보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중가요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던 것이 영국에서 한류 열풍의 작은 불씨를 피웠다. K-POP의 가능성을 본 영국 런던의 분위기였다.



비, 군 입대 전 '마지막' 日 팬미팅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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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비가 일본 팬들과 군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서울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롯데면세점 주최로 '롯데 비 프리미엄 콘서트 2011(LOTTE RAIN Premier Concert 2011 in Seoul)’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서 약 1천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석했다.
최근 일본에 진출한 보이그룹 엠블랙의 축하무대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비는 “안녕하신가. 비다”는 인사를 시작으로 일본어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로 롯데면세점 광고모델로 활동한 지 4년째가 된다”며 “롯데면세점을 통해 일본 팬 여러분들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팬미팅은 일본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비의 노래와 함께 솔직하고 유쾌한 Q&A 등 정성껏 준비한 토크쇼가 꾸며졌는데 약 30분간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최근 근황과 아시아투어 에피소드, 향후 계획된 전국투어 일정에 대해 얘기했다. 올 연말로 예정된 군입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많은 팬들이 눈물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추첨을 통해 그의 애장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됐다. 좌석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은 무대로 올라와 비에게 직접 애장품 선물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약 두 시간에 걸친 팬미팅의 피날레는 이 자리에 참석한 1천여 명의 일본 팬 모두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비를 가까이에서 보게 된 일부 팬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도쿄에서 왔다는 한 팬은 “군 입대 전 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직접 오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기획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롯데면세점 스타릴레이 팬미팅은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올 초 빅뱅, JYJ, 최지우 등이 팬미팅을 가진 데 이어 JYJ, 장근석, 2PM 등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집드림’ 땅콩집 공개, 저렴한 가격+단란한 공간 ‘관심





10일 첫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집드림’에서는 아담하면서도 귀여운 땅콩집을 공개했다.


이는 용인 택지에 지어질 땅콩집과 같은 것으로 건축가가 직접 살고 있으며 목조로 지어진 집 내부는 넓고 시원해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경실과 김구라가 실제 집을 구하듯 꼼꼼히 살펴봤으며 이곳의 택지는 68평으로 한집당 48평으로 이루어진 구조였으며 층당 16평씩 3층으로 이뤄져 있었다.


두 집을 함께 지어 2가족이 나눠 살고 있는 형태여서 땅콩집이라 이름 붙여진 이 집은 1층 주방을 통해 밖에서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더불어 목조건물이라 여름에는 냉방이 따로 필요 없고 겨울에도 월 15만원 이상 난방비가 들지 않아 알뜰하게 꾸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땅콩집은 건축가가 직접 설계해 두 집이 똑같은 모양을 붙어 있으며 마당을 공유함으로써 더 넓은 편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되어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11일 서울·중부권에 최고 250㎜ 폭우 쏟아진다

서울·경기·인천에 11일 새벽 호우예비특보…순천 등 중부권 최고 500㎜ 쏟아져 피해 속출 [CBS 이희진 기자] 9일과 10일 주로 남부 지방에 엄청난 장대비를 퍼부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월요일인 11일에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10일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계속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일 새벽 중국에서 상층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중부 지방에는 1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50㎜ 이상 강한 비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미 11일 새벽을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으며, 11일 오전에는 예비특보를 강원도까지 확대해 둔 상태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전북, 경북 북부 50~150㎜이며, 특히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및 산간, 충청 북부 많은 곳은 250㎜ 이상 폭우가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최고 70㎜까지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제주에도 많게는 30㎜까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중부 지방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장마전선은 당분간 중부지방에 머무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까지는 상층 기압계에 따라 강약을 반복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오후 7시 현재 순천에는 9일부터 불과 이틀 동안 무려 497㎜의 폭우가 쏟아졌고, 진주는 9일, 군산은 10일 하루에만 각각 318㎜와 30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2011년 7월 4일 월요일

티아라 지연, 일본 팬들과 '하이파이브'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열리는 첫 일본 진출 쇼케이스를 위해 4일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후 일본 현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일본 J-ROCK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티아라는 오는 5일 일본 시부야 AX홀에서 현지 기자 및 방송사 100여개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욕설논란 ‘1박2일’ 원본영상까지 공개한 이유




욕설논란이 불거졌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원본영상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1박2일’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욕설논란이 됐던 두 장면의 원본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첫 번째 영상은 디저트 게임 중 은지원 씨가 ‘아~ 진짜!’라고 말하는 부분, 두 번째 영상은 갯벌 게임 중 이승기 씨가 ‘숙일걸~’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파일은 최종 방송용으로 제작된 웃음더빙 및 음향효과가 제거된 촬영 원본이다”며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욕설논란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원본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의도가 깔려있다.


또한 그동안의 오랜 독주체제가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로 인해 위협을 받으면서 욕설논란 등 위기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은지원과 이승기가 방송 중 욕설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다.






이민정, “설마 범수 오빠 모르겠어요?”..김범수 굴욕 해명





배우 이민정이 가수 김범수를 이범수로 착각한 걸 오해라고 해명하며 김범수 팬임을 자처했다.


김범수는 4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에 출연해 이민정의 광팬임을 밝히며, “정엽한테 부탁해서 이민정에게 문자를 보내 ‘범수가 너의 열렬한 팬이래’라고 했더니 ‘이범수 씨?’라는 답이 돌아왔다”는 굴욕담을 털어놔 웃음 짓게 했다.
이를 본 이민정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방금 인터넷에서 기사 보고 완전 웃었어요. 김범수 오라버님”이라며 “제가 설마 김범수 씨를 모르겠어요. 하하, 그때 정엽오빠가 앞에 성을 안붙여서 ‘누구 이범수 씨?’라고 한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윤도현 씨랑 김범수 씨 광팬입니다”라며 “아 그리고 윤도현 오빠 이번 주 1등 축하드려요. 참이슬 때 찍은 사진도”라고 적은 뒤, 윤도현과 CF촬영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민정은 빨란 드레스 차림에 미소 띤 얼굴로 윤도현과 나란히 서서 ‘V’자를 그리고 있다. 매력적 눈빛에 뺨에 살짝 들어간 보조개가 눈길을 끈다.
한편,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언니는 여신”, “변함 없이 아름다운 외모세요”, “아름다운만큼 행복해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1년 7월 3일 일요일

SK, 코치진 물갈이 '분위기 쇄신'


올 시즌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다 3위로 처진 SK 와이번스가 코치진을 물갈이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SK는 2군 트레이닝 코치를 맡아 온 이홍범 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불러올렸다고 밝혔다.


개막전부터 1군 수석코치로 선수단을 총괄해 온 이철성 코치는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도 SK는 1군과 2군 코치 2명씩을 서로 맞바꿨다.


김경기 2군 주루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데려와 침체된 타선을 재건할 임무를 맡겼고 정경배 2군 수비코치도 1군 수비코치로 발령했다.


대신 이광길 1군 수비 및 주루코치를 2군 주루 및 외야 수비코치로 전보했고 김태균 1군 수비코치는 재활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SK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일부 코치진의 보직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개막전부터 선두를 달리며 힘차게 올 시즌을 출발한 SK는 지난달 23일 KIA와의 광주경기부터 내리 5연패를 당해 3위로 주저앉았다.


삼성과 KIA 등 경쟁 팀의 전력이 최근 상승세를 탄 반면 SK는 타선과 투수진 모두 동반 침체에 빠져들어 반등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SK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팀 타율 0.267로 8개 구단 중 7위에 머물렀다.팀 평균자책점은 4.11로 나쁘지 않았으나 선발진이 평균 5이닝도 버텨주지 못하고 6승10패에 그쳐 안정감이 많이 떨어졌다.


SK는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시즌에도 시즌 중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두 차례 수석코치를 교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