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6일 목요일

부산기업 10곳 중 4곳, 문화·예술 지원 ‘활발’


부산기업 열 곳 가운데 네 곳이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활동인 ‘메세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메세나진흥원(이사장 박순호 세정그룹 대표)이 부산기업 87곳을 대상으로 메세나 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9.8%가 메세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산기업의 30.2%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아 메세나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8.9%는 앞으로 추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메세나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응답도 39.1%에 달했다.

메세나 활동의 주요 지원 분야는 서양음악 15.9%, 문화예술교육 12.3%, 영상미디어 11.8%, 미술 10.3%, 뮤지컬 8.4%, 국악 7.9% 등으로 부산기업은 예술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대상 선정 기준은 기업 이미지와의 적합성 29.2%, 예술단체의 사회적 인지도 19.3%, 기업브랜드와의 적합성 12.9%, 기업 활동 목적과의 적합성 12.1%, 예술단체의 활동 우수성 11.5%, 예술단체 활동실적 10.2% 순으로 나타났다. 예술단체의 독창성과 희소성(4.8%)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메세나 활동을 위한 지원 규모가 기업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5% 이하라는 응답이 68.3%로 전체의 3분의 2를 넘었고, 0.5~1% 10.7%, 1~2% 6.7%, 5% 이상은 3.2%에 그쳐 보다 활발한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세나 활동을 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여유자금 부족이 35.6%로 가장 많았다.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20.4%, CEO의 관심 부족 12.1%, 세제상 혜택 미비 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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