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0일 월요일

쿵푸팬더 2




(애니메이션, 감독; 여인영(Jennifer Yuh Nelson), 미국, 2011) 지난 2008년 국내에서만 46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차지한 ‘쿵푸팬더’의 속편이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드림웍스(Dream Works)는 1994년 영화감독이자 제작사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월트 디즈니 영화사 사장이었던 제프리 카젠버그, 음반 업계의 데이비드 게펜이 설립한 회사이다.


여인영 감독은 드림웍스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감독으로 부모님이 한국 사람이며, ‘황금 날개’, ‘로버트 태권브이’를 보며 자랐다. 5살 때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자신이 한국인임을 잊은 적이 없었다면서 액션 모험 영화를 만드는 꿈을 갖고 액션 만화들을 따라 그리며 꿈을 키웠다고 한다.


여인영 감독은 20여 개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300여명의 스탭들과 함께 이 영화를 제작했고, 이 영화의 스토리 작업에 특히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 속에 아시아의 철학인 ‘내적인 평화’를 담아냈다고 한다. 또한 여인영 감독은 최고의 아이디어는 마음이 편안할 때 나온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국수집 배달원에서 그토록 원하던 영웅이 되어 무적의 5인방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키게 된 팬더 ‘포’는 여전히 천방지축에다가 철없는 행동을 한다. 이제 막 정식 수련을 시작하려는 ‘포’에게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미션이 주어지고, ‘포’는 무적의 5인방과 길을 떠난다.


한편 공작 ‘셴’은 1편의 근육질 ‘타이렁’에 비해 비교적 가냘파 보이는 외모이지만 중국을 집어 삼켜야겠다는 무서운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교활한 머리로 가공할 만한 무기를 개발한다. 과연 ‘포’는 쿵푸의 대가들도 막지 못한 ‘셴’의 비밀 병기에 맞서 쿵푸를 지켜낼 수 있다.


전편에 이어 속편을 통해서 느낀 점은, 주인공 포는 무적의 5인방 중 하나인 ‘타이그리스’와 ‘시푸’사부, 악역을 맡은 셴과 비교가 된다는 것이다. 20~50년에 걸친 오랜 숙련의 과정을 통해 고수가 된 이들 3명에 비해 ‘포’는 외적으로도 날렵하거나 철과 같이 단단해 보이기보다는 물렁물렁하고 엉성해 보인다. 하지만 결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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