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5일 수요일

서북도서 방위 사령부 창설


경기 화성시 해병대 사령부에서 열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식이 열렸다. 지난해 천안함 침몰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대북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하게 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정보처와 작전처의 인원을 보강하고 항공과 해상 지원작전본부를 새로 편성한 육ㆍ해ㆍ공군 합동 작전사령부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15일 "적이 다시 도발한다면 이제까지 훈련한 대로 현장지휘관에 의해 주저 없이 강력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창설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것이 자위권의 개념이고 '선(先)조치, 후(後)보고'의 행동요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훈시를 통해 "서방사는 국방개혁의 첫 결실로 지상·해상·공중전력을 운용해 완벽한 합동성을 구현해 낼 것"이라면서 "우리 군의 명실상부한 합동작전사령부의 롤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단 한 치의 영토와 단 한 명의 국민도 반드시 지켜 내겠다'는 국군의 결연한 의지를 국민에게 확실히 보여 드릴 것"이라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군은 국민이 신뢰하는 전투형 군대가 되기 위한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희원 안보특보가 대독한 축하메시지에서 "서방사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준엄한 명령 아래 탄생했다"면서 "국민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서해 NLL 수역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철통같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창설된 서북도서방위 사령부는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정보처와 작전처, 화력처 등을 보강한 육·해·공군 합동참모부로 편성됐으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 5개 도서지역의 방어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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